위암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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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2-26 15:12 조회1,687회본문
위암 검진
만 40세 이상 남녀는 증상이 없어도 2년마다 위장조영검사와 위내시경검사 중 원하는 한 가지 방법을 선택하여 받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위검사가 필요합니다.
- 식욕이 없거나, 체중이 감소한다.
-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하다.
- 속이 쓰리고, 아프다. (명치부위)
- 구역질이 있거나, 토한다.
- 피를 토하거나, 검은색의 대변을 본다. 빈혈 등이 있을 때
- 윗배에 멍울이 만져진다.
- 반복적인 구토, 연하곤란
이때 진단되는 병으로는 위 / 십이지장 암, 궤양, 위염, 협착,위하수.게실 등이 있습니다.
위장조영검사[upper gastrointestinography; UGI, 胃臟造影檢査]
위장에 조영제를 투여한 뒤 X선을 투과하여 진단하는 검사로 위투시검사라고도 합니다.
방사선을 이용하므로 태아의 건강을 위하여 임산부는 하시면 안됩니다.
검사방법은 자가 촬영실에 도착하여 담당의사 또는 방사선사의 인도를 받아 방사선촬영기 위에 눕게 됩니다.
이때 흰색의 바륨현탁액 한 컵을 마시며 공기가 생기는 발포제를 같이 복용합니다.
환자의 위장 내에 약제가 잘 분포되도록 수 차례 빙글빙글 돌려 눕게 됩니다.
이때 모니터를 통해서 위장의 모양을 관찰하며 촬영할 때 "숨 참으세요!"하는 지시를 합니다.
위장과 십이지장 등을 충분히 관찰하고 촬영하면 검사는 끝나게 됩니다.
위 투시검사를 위해 준비할 사항은?
검사 전날밤 10시 이후로는 물, 약, 음료수, 담배 등 포함하여 아무것도 드시면 안됩니다.
투시 검사에 따른 부작용, 주의점은?
특별한 부작용은 없으나 간혹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둘코락스등의 완화제를 복용하면 됩니다.
폐쇄나 천공 등이 있을 때는 일반적으로 하면 안됩니다.
위내시경과 투시검사 어떤 것을 택해야 할까요?
반면에 위투시는 회반죽 같은 조영제를 삼킨 후, 조영제가 식도, 위, 십이지장 점막을 적시면서, 그 음영으로 암 여부를 판별하게 됩니다.
이상이 있을 때 조직검사를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이상 여부 판별은 거의 내시경과 같고, 식도와 위의 기능을 볼 수가 있으며, 고통과 합병증이 모두 내시경보다는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위투시 2번을 하면 내시경 1번을 하는 교대 검진법을 제안합니다.
내시경과 위투시의 장단점을 서로 상호보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을 한다면, 그냥 내시경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수면내시경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좀 힘들더라도 그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즉, 편하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수면내시경을 시술하는 동안에도 약간은 깨어 있어 사실은 통증을 다 느끼지만, 마친 후 그 시술하는 동안의 기억이 없어지기 때문에 스스로는 편안했다고 느끼게 됩니다.
수면내시경은 편한 것 말고는 검사의 안전성에서 그냥 내시경에 비해 대체로 문제가 많은 편입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반드시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인가요?
우리 나라 남성의 경우 10만 명 중 40~50명이 위암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헬리코박터균은 위암, 위십이지장궤양, 말트(MALT) 위림프종의 원인입니다.
위십이지장궤양과 말트 위림프종은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면 치료해야 합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균이 있는 건강한 사람을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면 위암이 안 생기는지가 불확실하고, 치료제로 항생제를 써야 하는데 남용될 경우 항생제 내성이 더 큰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는지는 위내시경 검사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고, 추가로 조직을 떼어내야 합니다.
검사 방법으로는 피 검사, 위내시경 조직 검사, 신속요소분해효소 검사 (CLO 검사), 요소 호기 검사, 대변 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검사 방법은 내시경으로 조직을 떼서 신속요소분해효소 검사를 하는 겁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해서 모두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내시경 검사의 부작용은 없나요?
위내시경 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입니다.
내시경이 넘어갈 때 목 인후부가 아플 수 있지만 내시경 검사를 하다가 심한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수면내시경을 시행할 경우 고령이나 심장 질환, 폐 질환 환자는 자발적인 호흡이 떨어져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일반내시경을 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수면내시경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산소포화도, 맥박과 혈압을 체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간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에도 일반내시경을 권합니다.
수면내시경 주사제가 간을 통해 대사되는 과정에서 약효가 길어져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자주 해도 괜찮나요?
자주 해도 문제가 될 건 없지만, 위암 검진을 위해서라면 1년에 한 번 이상 검사를 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거나 헬리코박터균이 있거나 만성 위 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이 있으면 위암의 위험성이 높다고 보는데요.
그럴 경우에도 1년에 한 번 검사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2년에 한번 검사를 하면 됩니다.
일반내시경과 수면내시경의 장단점이 궁금합니다.
일반내시경 검사를 한 분들은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수면내시경 검사를 한 분들은 이전에 말한 수면내시경의 위험성 외에 검사 당일에는 운전을 하거나 업무에 복귀하기가 어려울 수 있고, 보호자와 같이 와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비용과 함께 일반내시경보다는 비용이 든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내시경을 힘들어하는 분에게는 수면내시경이 좋습니다.
만약 40세부터 80세까지 2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한다고 생각하면 20번은 해야 할 텐데요.
부작용의 위험만 없다면, 구토증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은 수면내시경으로 검사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환자가 편해야 의사도 마음 편하게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니까요.
최근에는 위내시경으로 치료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로 발전했나요?
‘위암내시경절제술’이라고도 불리는 ‘위내시경점막하박리절제술’은 조기 위암의 놀라운 치료법입니다.
이것은 암세포가 점막에만 국한되어 있을 때 내시경을 이용해 점막을도려내는 수술법으로, 조기 위암 환자 중 절반 정도에게서 가능한 최소침습적 치료입니다.
조기 위암이라고 해도 위의 일부나 전체를 잘라내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조기 발견할 경우 내시경으로 그 부위만 제거하는 게 가능한 겁니다.
위내시경점막하박리절제술은10년 전부터 시행되어 안전성과 효과는 이미 입증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전체 위암 가운데 약 3분의 1이 조기 위암인데, 그 중 무려 절반 정도에 이르는 많은 환자들을 위내시경 점막하박리절제술로 치료하고 있습니다.